원정대는 이제 움직이는
요리사, 건축가,
임대업자, 아이들,
노예도 있었다
그들은 제국을 움직이는
발전인지 퇴보인지
정복지는 모두 변화를 겪었다
세월이 지나도...
록산느의 몸에 태기가 없자
군주의 자존심에
점차 침소를 멀리했다
프로메테우스 동굴이
저 산 어딘 가에요
동굴 위의
지금도 매일 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그럼요
이쯤 올라오면
동쪽엔 대양이 보일 거랬죠
헌데 세상은 상상보다 넓군요
타이탄의 세계야
정찰대가 탐색해봤지만
인도로 통하는 남쪽 길 외엔요
우리가 신이면
병력을 정비해서
일단은 귀국해야 돼요
안식처를 찾았나, 톨레미?
알렉산드리아가 이젠 편해요
일단 따뜻하고...
아내도 좋아하고요
여자가 안식처지
- 난 쉴 곳이 없어
모후께서
그래, 바빌론이 있지
새로운 땅을 밟을 때마다
이러다가 죽겠지
하지만 난 땅끝까지
안식처를...
독수리는 안 보이는군
우린 계속 가야 돼
세상의 끝까지...
인도
인도
페르시아보다 풍요롭다는
허나 그곳은 구심점 없이
왕들은 서로를 모함했고
수많은 부족들이
얽히고 설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원정대는 나무를
그건 인간의 생김새와
원숭이가 그 이름이었다
원숭이래
안녕, 원숭이?
- 말도 하나?
날씨도 끔찍했다
신이 진노한 듯 60여 일간
정신 차려, 마카타스!
아들을 생각해!
제국으로 변해있었다
의사, 사채업자,
연인들, 창녀들...
노동력의 원천이었다
알 순 없어도
상처를 입은 그는
저기 있답니다
거대한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겠죠?
기억나나?
서쪽엔 마케도니아가...
지름길은 없답니다
산을 뚫고 가련만...
몇 년 뒤 다시 오죠
- 바빌론이 있잖습니까?
그토록 살고 싶어하는...
매번 환상이 깨져
가서라도 찾을 거야
동방의 해 뜨는 나라 인도는
신비한 미지의 나라였다
분열된 땅이었다
온갖 신을 믿으며
잘 타는 소인족과 마주쳤다
똑같이 닮은 짐승이었다
- 아니요, 노래는 합니다
폭우가 쏟아졌다